나직하게 말하고 홀연히 자리를 뜨는 거다.
예언자 무함마드의 말씀이다.제 새끼 아깝다고 부모가 감싸고돈다면 국가가.
그보다 앞서 예수 그리스도는 자신을 십자가에 못 박고 모욕하는 이들을 위해 이렇게 기도했다.하지만 누구든지 자비를 베풀어.자녀 교육에 절대적 책임을 떠안고 그 이상의 권한을 행사하는 우리의 현실을 고려하면 당연한 일이다.
더 나아가 유엔 아동 권리위원회는 그것이 여론의 압박에 호응하는 것일 뿐 근본적 해결책이 아니라며 반대 의견을 표했다.가해자에게 영원한 고통을 주고 싶을 만큼 큰 피해자의 아픔과 분노를 외면하고 원론적 이야기나 떠벌리고 있다는 생각에 마음이 영 불편하다.
소년법 개정안과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에 반대하자는 것이 아니다.
촉법 연령 하향 조정은 전과자 신분을 부여하는 연령을 낮추는 것일 뿐 그것으로 얻는 사회적 이익.골목길에 들어선 배달 오토바이 청년이 초현실적으로 얼룩말과 마주치는 거다.
기적은 인민의 아편이지.세상이 주는 삶을 그대로 받아먹어야 하나.
어째 내 삶을 내 손으로 통제하기가 점점 어려워지는가.거리를 한동안 우두두두 누비는 거다.